번개 원리로 공기 중의 '수분'에서 24시간 365일 청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신기술이 등장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연구팀은 2023년 5월 5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된 논문(Generic Air-Gen Effect in Nanoporous Materials for Sustainable Energy Harvesting from Air Humidity)에서 공기 중의 물 분자 전하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공과대학에서 전기 및 컴퓨터 공학을 가르치고 있는 준 야오(Jun Yao)는 이번에 발표한 기술에 대해 “공기에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포함되어 있다. 구름의 물방울은 전하를 띠..
중력이 빛으로 바뀔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통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질량이 없는 입자인 광자가 질량을 가진 다른 입자로 변할 수 없다. 하지만 우주가 탄생한 초기의 매우 극단적인 세계에서는 중력의 파동에서 빛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중력의 성질과 움직임은 대부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세운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이해되고 있다. 중력이 만들어 내는 시공간 왜곡이 입자의 운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중력 자체가 입자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력은 중력자라고 불리는 보이지 않는 입자에 의해 전달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중력자가 다른 소립자처럼 행동하거나 다른 입자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이론..
챗GPT' 등 자동생성 인공지능(AI)은 전 세계 GDP의 7% 증가와 동시에 3억 명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이미지 생성형 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보안 전문가의 40% 이상이 '2030년까지 AI에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고 예상하거나, 전체 직업의 80%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GPTs are GPTs: An Early Look at the Labor Market Impact Potential of Large Language Models)가 나왔다. 참고로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
기존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한 전기자동차 보다 10배의 거리를 주행 가능한 새로운 리튬 이온 전지 기술을 포항공과대학과 서강대학교 공동연구팀이 개발했다. 2022년 전 세계 전기차 매출이 누적 1조 달러(한화 약 1,283조 원)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량도 10.8만 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에 따라 주행거리를 늘리는 고용량 배터리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포항공대 화학과 박수진 교수·신소재공학과 김연수 교수 연구팀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류재건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층상 전하 고분자를 사용, 기존 음극활물질인 흑연을 대체하여 흑연보다 10배 이상의 용량을 내는 안정적인 고용량 음극활물질 개발했다. 연구 결과(논문명: Layering Charged Poly..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했다. 누리호는 발사 123초 후 고도 66km 상공에서 1단 로켓을 분리하며 우주를 향해 치솟았다. 발사 234초 후에는 위성을 보호하고 있던 페어링(위성 덮개), 272초 후에는 2단 로켓을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발사 13분 3초 후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목표 고도인 550km를 무사히 사출했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 7기를 차례로 분리했다. 탑재한 위성 9기를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발사 1138초 후 비행을 종료했다. 분리된 1단과 2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약 430km, 2804k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각 위성 사출 예상 시간과 실제 사출 시간의 차이가 10초도 채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