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하늘에 인류 첫 헬기 운항 성공에 이어 화성에서 산소를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나사(NASA)가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thaviarans)에 탑재된 산소 생성기를 이용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기술자들이 화성 산소 현지 자원 활용 실험 (MOXIE) 장비를 로버 내부에 설치. [출처: NASA / JPL-Caltech] 나사는 20일 화성 분화구에서 이뤄진 막시(MOXIE) 실험에서 생산한 산소량은 시간당 10g이지만 장비 설치 및 움직이는 과정으로 인해 5.37g을 생성했다. 이는 우주 비행사가 약 10분간 호흡 할 수 있는 양이다. 엄밀히 따지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것이다. 고열과 전기분해..
커피 잔을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더라도 다시 레고(LEGO)처럼 다시 조립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오랫동안 연구원들은 스스로 치유하는 폴리머를 개발하는 데 노력을 해왔지만, 이 폴리머(Polymer)들은 실용적이지 못했거나, 조각들을 다시 합치기 위해 높은 온도가 필요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어떠한 외부 열을 필요로 하지 않고 강한 성질과 스스로 치유하는 특성 모두를 유지하는 ‘TUEG3(poly [thioureas] and ethylene glycol)’라고 불리는 새로운 종류의 반투명 폴리머를 개발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약간의 힘을 가한 것뿐이었다. 도쿄 대학의 타쿠조 아이다(Takuzo Aida) 교수 연구팀의 대학원생인 유 야나기사와(Yu Yanagisawa가 새로운 접착제를 만들던 중 우연..
최근 휴대폰의 두께는 얇아졌지만 고배율 등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메라 렌즈의 돌출이 불가피해졌다. 만약 수 센치미터(㎝)의 렌즈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줄인다면 명함 한 장 두께의 카메라 렌즈도 구현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나노구조물리 연구단(연구단장 이영희) 김튼튼 연구위원(영사이언티스트펠로, YSF)은 KAIST 기계공학과 민범기 교수 연구진, 영국 버밍엄대학 장슈앙(Shuang Zhang)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로 메타표면과 그래핀을 접합한 그래핀 메타렌즈를 제작했다. 기존 렌즈의 1000분의 1 수준인 25 마이크로미터 두께지만 빛의 위상을 조작해 배율을 조절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메타표면은 메타물질과 달리 공명 구조를 이용하..
스위스 제네바대학 연구팀이 1kHz의 고출력 펄스 레이저를 사용해 자연 발생 번개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20년 이상 진행되어 왔다. 이번 실험 결과는 레이저로 기상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논문명: Laser-guided lightning)는 1월 16일 과학저널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실렸다. 지난해 7월 스위스 알프스 산맥 젠티스 봉우리의 '스위스콤(Swisscom)' 송신탑에서 실시된 '레이저 피뢰침(LLR)' 실전 실험 당시 레이저 발사장치 모습. 번개는 대기 중 얼음 알갱이가 서로 부딪쳐 대규모 전하 분리가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방전 현상이다. 따라서 고출력 레이저를 공기 중에 발사하면 도전성이 높은 플라즈마가 발생하기..
자연에서 1시간만 보내도 스트레스 처리에 관여하는 뇌 편도체에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자연과 접촉하거나 자연이 많은 곳에 사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되어 있지만, 자연이 뇌신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많이 보고되지 않았다. 반면 최근에는 도시 지역에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는 63명의 건강한 지원자의 스트레스 처리와 관련된 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자연에서 걷기 후 편도체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논문명: How nature nurtures: Amygdala activity decreases as the result of a one-hour walk in natu..